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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

일전에 어머니께서 사람을 보는 기준으로 외모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경제학도인 내가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성격, 능력, 외모가 사람을 구성하는 조건이라고 할 때, 외모의 감가상각률이 단연 최고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내가 외모를 최고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자연히 비용이 가장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이 되고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셨다. 아, 그때는 물론 성격과, 능력과, 외모가 주는 '편익'이 모두 동일하다고 가정했을거다.

어머니의 말씀도 있었고, 왠지모를 거부감 때문에 외모 때문에 사람에 끌리는 것을 내 스스로도 (거의 병적인 수준으로) 싫어했고 상대방의 그러한 행동에 대한 시선 역시 곱게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요즈음은, 그때의 가정 자체가 틀렸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외모 만큼 한계 편익이 압도적인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싶다.

by einzelne | 2008/03/15 15:50 | 걷는발자국만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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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3/16 23:4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einzelne at 2008/03/19 00:42
비공개님, 하하 무어라 말씀 드려야 할지. 그런 것 전혀 아니라 이건 별개의 이야기에요 흐흣. 역시나 좋은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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